[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동남아 노선 활성화 및 여객 확보를 위해 동남아시아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태국 노선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슈퍼쿠폰' 이벤트를 실시한다.
슈퍼쿠폰 이벤트 기간 동안 '방콕~인천/부산/무안' 노선은 2100바트(약 8만2257원)에, '치앙마이~인천' 노선은 4900바트(약 19만원)부터 판매한다. 할인 이벤트는 항공권 판매에만 해당되며, 수하물을 적재할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또 항공권 구매 대상자가 전자항공권 번호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JJ 라운지(Lounge)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0일 제주항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제주항공이 태국 노선을 상대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건 태국 등 동남아 노선 활성화를 위해서다. 노선 이벤트를 통해 여객 점유율을 높여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항공업계가 일본 노선 대신 중국, 동남아 노선 신규 개설을 주력하고 있어 프로모션을 통해 동남아 여객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숨어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하는 건 해당 노선을 홍보하고 여객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