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BMW X1 제치고 모로코 '올해의 차' 선정

최종 결선 오른 15개 경쟁 모델 모두 제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가 BMW와 토요타 등을 제치고 '모로코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6일 모로코 자동차수입협회(AIVAM)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지난 2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진행된 '모로코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최종 우승했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BMW X1과 혼다 HR-V, 토요타 야리스 등 15개 경쟁 모델을 모두 제쳤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모로코 올해의 차 시상식은 현지 언론인과 자동차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토대로 이뤄진다. 디자인과 가격, 성능, 실용성, 친환경성 등 항목을 나눠 평가를 진행한 뒤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이다. 2023 올해의 차의 경우 지난해 모로코 시장에 출시된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아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 판매량 증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최고 권위로 여겨지는 상인 만큼 모로코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로코를 주 무대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로코는 자동차를 주요 수출품목으로 지정하고 자동차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국가 중 하나다. 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진출한 것과 더불어 지난 2021년 테슬라와 함께 부우스코우라(Bouskoura)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전기차 제조 능력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스포티지는 지난해 전 세계 SUV 시장 판매 '톱5' 모델로 꼽혔다. 9일 글로벌 자동차 데이터제공 업체 포커스투무브(Focus2Move)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지난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총 46만2518대로 5위에 올랐다.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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