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온·오프라인 리노베이션 가속화…실적회복 속도낸다

서울점 대형 스크린 설치·김포공항점 새단장
메타버스 뷰티클래스·온라인 골프전문관 오픈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올해 온·오프라인 리노베이션을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업황이 활기를 뛸 것이란 기대감에 발빠르게 리노베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김영훈 호텔신라 면세점부문 부사장은 8일 영국 면세전문지 TR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라면세점 오프라인 매장 리노베이션과 온라인 판매 채널 혁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휴점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 공항 내 신라면세점 일부 매장이 다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국내 매장에 이어 해외 점포 재개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패션매장이 새단장을 끝내고 오픈했다. 패션 브랜드 시로카라가 입점했으며 만다리나덕 매장을 확장해 골프·레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도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지난해 지하 1층 매장 층고를 높인 데 이어 1월에는 로비 공간에 대형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했다. 높이 4m가 넘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브랜드 광고 영상과 신라면세점 관련 영상 등 분기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경쟁력 강화도 팔을 걷어 붙였다.

 

이용자환경·이용자경험(UI·UX) 2차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차 개편을 통해 선보인 고객 맞춤의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고객의 구매 및 검색 이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선호할 만한 상품을 맞춤 추천하고 고객의 쇼핑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개인화 메시지 기능도 도입했다. 상품의 정보를 일일이 읽을 필요 없이 1분 이내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숏폼(Short-Form)'도 선보였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국가간 여행제한이 완화되거나 해제됨에 따라 글로벌 여행객 증가·면세업계 매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