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토요타 제치고 남미 페루 '왕좌' 올라…점유율 24.9% '1위'

현대차 20.3%, 토요타 19.8% ‘빅3’
중국 완성차 체리·장안 '톱10' 올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달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페루 자동차 시장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현대차 역시 2위로 올라서면서 토요타와 더불어 '3강' 구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일 페루 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기아는 올들어 2월 말 누적 페루 시장에서 총 1548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2% 두 자릿수 수직성장한 수치이다. 점유율은 24.9%로 집계됐다. 특히 세단 시장에서만 총 1022대를 판매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5.7% 감소한 1259대를 판매, 점유율 20.3%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토요타가 전년 대비 29% 하락한 1227대로 3위, 쉐보레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699대로 4위를 기록했다. 닛산은 전년 대비 24.2% 감소한 388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는 △스즈키(267대) △폭스바겐(258대) △체리차(115대) △장안차(58대) △르노(56대) 순이었다.

 

기아는 브랜드 세단 모델을 앞세워 지속해서 현지 판매량을 확대, 연말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페루는 현대차·기아가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그동안 1위 자리를 놓고 현대차와 토요타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기아 브랜드 파워가 급성장을 이루며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향후 순위 변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페루 수입차 시장에서 총 1만680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가 1만5772대로 3위를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18.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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