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보안 전문 '위즈', 3억 달러 투자 유치…기업 가치 100억 달러

위즈, 컨테이너 보안·코드형 인프라 스캐닝 등 지원
총 9억 달러 투자금 확보…인력·글로벌 사업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클라우드 보안 전문 스타트업 위즈(Wiz)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위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위즈는 11일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와 그린오크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약 3964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슐츠와 LVMH그룹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위즈의 기업 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 원)로 평가 받았다.

 

이로써 위즈는 총 9억 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위즈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개발 업체로 △보안 태세 관리 △컨테이너 보안 △코드형 인프라(IaC) 스캐닝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취약성 관리 △탐지 및 대응 △권한 관리 △규정 준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위즈는 다른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해커가 자산을 제어하고 민감한 고객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있는지 파악한다. 이 과정에서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호스팅되는 인프라를 분석한다.

 

위즈는 지난 2020년 3월 설립됐으며 현재 직원 수는 수백 명에 이른다. 위즈에 따르면 포춘 100대 기업 중 3분의1 이상이 자사 플랫폼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위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라파포트 위즈 최고경영자는 “기업들은 위즈를 통해 보안을 개선하고 가시성을 높이며 민첩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클라우드 환경의 성숙도를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크 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사이버 공격은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또한 기업 이사회 10곳 중 9곳은 사이버 보안을 단순한 기술이나 IT 문제가 아닌 비즈니스 위험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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