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아나플래시, '임베디드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독점 라이선스 취득

아나플래시 메모리, 다양한 실리콘 파운드리 적용 가능
마이크로칩 비용·공급 문제 완화 기대
의료용 웨어러블 등 배터리 구동 장치 적용·상용화 방침

 

[더구루=정등용 기자] 반도체 기술 스타트업 아나플래시(ANAFLASH)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로부터 단일 폴리 기반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아나플래시가 라이선스로 취득한 임베디드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은 비용과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에너지 제약이 있는 디바이스의 절전 모드 동안 전력을 소비하지 않고 정보를 저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른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과 달리 로직 호환성이 뛰어나 다양한 실리콘 파운드리의 첨단 로직 공정에서 기술을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칩 비용과 공급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

 

단일 폴리 기반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미네소타 대학교의 크리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로, IEEE(전기전자학회)의 저전력 설계 콘테스트 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임베디드 비휘발성 메모리와 위조 감지 센서, 뉴로모픽 컴퓨팅 코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위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했으며 이 같은 개발 성과는 10편 이상의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아나플래시는 이번에 획득한 기술 독점 라이선스를 협력 파트너 기업에 제공해 의료용 웨어러블과 무선 센서, 자율 로봇 등 다양한 배터리 구동 장치에 적용·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송승환 아나플래시 대표는 “표준 로직 프로세스 이상의 공정 오버헤드가 필요하지 않아 추가 비용 없이 고급 노드에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싱글 폴리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에 대한 기회를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나플래시는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국방부, NASA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위벤처스가 주도한 최신 펀딩 라운드를 마감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보유·출원하고 있다.

 

최근엔 자회사 세미브레인(SEMIBRAIN)이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공정 노드에서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IP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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