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 디지털 도매 플랫폼 '파워드 바이 피플' 투자

알토스벤처스, 800만 달러 시리즈A 펀딩 라운드 주도
파워드 바이 피플 사회·경제적 역할 높이 평가
PBP, 70여개국 2500개 소규모 브랜드에 판매 플랫폼 제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디지털 도매 플랫폼 파워드 바이 피플(Powered by People·PBP)에 투자했다. 소외된 소규모 제조업체에 유통 판로를 제공하는 파워드 바이 피플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워드 바이 피플은 13일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05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골든 벤처스와 수사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파워드 바이 피플은 트랜스폼을 포함한 다양한 자선 단체로부터 560만 달러(약 74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기로 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파워드 바이 피플은 현지 제조업체가 전 세계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소매업체에 독특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도매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전과 목적의식을 가진 파워드 바이 피플이 업계의 보다 공평하고 디지털화 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워드 바이 피플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에 소외된 소규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핸드메이드 및 소규모 생산 시장은 오는 2024년 1조 달러(약 132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지털·글로벌화와 관련된 투자는 부족한 실정이다.

 

파워드 바이 피플은 전세계 70여개국 2500개 이상의 패션·보석·약국 업체에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웨스트 엘름, 바나나 리퍼블릭, 더 시티즈너리와 같은 대형 유통사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파워드 바이 피플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운영과 기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엘라 피노비치 그리피스 파워드 바이 피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펀딩 라운드의 성공은 착한 일이 경쟁 우위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고객의 관심을 끌고 구매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하고 독특한 브랜드를 계속해서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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