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올인원 결제 플랫폼 '틸리아'에 전략적 투자

틸리아, 220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디지털경제, 메타버스 올인원 결제 플랫폼 틸리아(Tili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틸리아는 14일(현지시간) JP모건, 두나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 2200만 달러(약 2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브래드 오버바거(Brad Oberwager)를 CEO로, 캐서린 포터(Catherine Porter) 첫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로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오버바거는 지난 2년간 틸리아의 회장직을 맡아왔으며 모회사인 린덴 리서치의 회장도 유지한다. 

 

틸리아는 2019년 린덴 리서치가 개발한 메타버스 세컨드 라이프 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린덴 리서치에 소속된 부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미국 규제당국이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미국 모든 주와 영토에서 송금면허(MTL)를 확보할 것을 명령하면서 법인화 되는 등 변화를 거쳐왔다. 

 

틸리아는 미국 규제당국의 요구에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3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MTL를 확보하기도 했다. 

 

틸리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현재 70명 규모인 회사의 전체 규모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점차 수요가 늘어나는 디지털 경제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틸리아는 디지털 경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트랜잭션, 소액 결제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가상 토큰 발행과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브래드 오버바거 CEO는 "오늘날의 결제 인프라는 전통적인 상거래를 위해 구축됐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중심의 경제에서 살고 일하는 방식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틸리아는 게임, 소셜플랫폼, 차세대 마켓플레이스 등 온라인 크리에이터와 이들이 구축한 플랫폼 모두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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