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브라질 곡창지대' 파라나주 대두박 수출 지원 모색

'코트라 주최' 한·브 농산물 공급망 협력 라운드테이블 참석
파라나 주정부 회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브라질 파라나 주정부와 대두박 수출을 논의했다. 미래 먹거리로 식량 사업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파라나 주정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사에서 열린 '한·브 농산물 공급망 협력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파라나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기념해 코트라가 주최했다. 경제사절단은 카를로스 마싸 하치뉴 주니오르 파라나 주지사와 현지 기획재정부·농축산부·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파라나 주정부는 한국으로 대두박 수출을 희망하며 국내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파라나구아항을 활용한 수출 실적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구제역·돼지열병 청정 지역 인증 획득 등 파라나주의 강점도 홍보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파라나주는 지난해 브라질 26개 주 중 대두 생산량 1위, 대두·옥수수·밀 생산량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파라나주 농산물 수출 대상국 중 4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주정부와의 회동을 토대로 파라나주의 대두박 수출 지원을 검토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7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식량을 꼽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농장을 개발해 팜 원유를 생산해왔다. 지난해 18만t을 생산했다. 2억 달러(야 26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50만t의 팜 정제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25년 2분기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인니 국영농업기업 'PTPN III'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팜 사업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본보 2023년 2월 16일 참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니 국영 농업기업과 팜 사업 추진>

 

우크라이나에서 2019년부터 곡물 터미널을 가동하고 있다. 약 250만t의 곡물을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 수출해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에도 부분 가동을 이어가며 지난해 물동량이 31만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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