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유럽서 암호화폐 ETP 3종 출시

ETP 3종, 체인링크·유니스왑·에이브 익스포저 제공
올해 유럽서 출시한 첫 암호화폐 ETP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는 체인링크와 유니스왑, 에이브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ETP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글로벌X 체인링크 ETP(LI0X GY)와 글로벌X 유니스왑 ETP(UNIX GY), 글로벌X 에이브 ETP(AVMX GY)다.

 

이 상품들은 현재 독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가운데 이번 출시로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졌다.

 

각 ETP는 기초 디지털 자산에 대해 100% 물리적으로 뒷받침되는 노출을 제공하는 동시에 ETP 구조에 내재된 추가적인 감독, 보안, 유동성을 유지한다. 기본 암호화폐 보유 자산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인터내셔널에서 관리한다. 수수료는 0.99%다.

 

글로벌X는 지난해 시작된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이후 암호화폐 섹터 가치가 급락하면서 신규 상품 출시를 중단했다. 이번 출시는 크립토 윈터 이후 올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암호화폐 ETP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았다.

 

최근엔 북유럽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일 아일랜드 ETF 사업 총괄 책임자로 LGIM(Legal & General Investment Management) 출신 브렌던 니덤을 영입했으며, 지난해 11월엔 유럽 내 프랑스어권 국가 책임자와 북유럽 시장 책임자로 트리스탄 그로세테와 킬리안 리히터를 영입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으며 현재 100여개 상품을 운용 중이다. 글로벌X 운용자산(AUM)은 380억 달러(약 50조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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