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만개 인도마렛 매장서 현금 인출 서비스 제공

우리은행, 인도마렛과 현금 인출 서비스 업무 제휴
모바일 앱 활용해 인도마렛 매장서 현금 찾을 수 있어
“인도네시아 뱅킹 솔루션 새로운 전환점 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최대 미니마켓 브랜드 인도마렛(Indomaret)와 손 잡고 현금 인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16일 인도마렛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전국 2만 개 인도마렛 매장에서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마렛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미니마켓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분포한 매장만 2만 개에 달해 고객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우리소다라은행 고객은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인도마렛 매장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소다라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에 관련 기술을 탑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리소다라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에 QRIS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인도네시아 2200만 가맹점에서 결제·구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자화폐 충전, 청구서 결제, 계좌 이체까지도 가능하다.

 

베니 S. 탄 우리소다라은행 네트워크·운영 담당 이사는 “고객의 일상적인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획기적인 혁신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뱅킹 솔루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이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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