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엔데믹에 따른 수요 확보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CJ CGV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할인·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자산관리 앱 위즈(Whiz!) △전자결제업체 크레디보(Kredivo) △KB부코핀은행(KB Bukopin)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청소년 대상으로 50% 캐시백 이벤트를 벌인다. 청소년 자산관리 앱 위즈 신규 가입자는 앱을 통해 CJ CGV 영화 티켓을 구매하면 혜택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선착순 2500명에 제공되며, 결제금액 중 최대 2만5000루피아(약 2200원)까지 캐시백해준다.
전자결제업체 크레디보 신규 가입자도 혜택이 제공된다. 최소 구매 금액 조건 없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금액은 50만루피아(약 4만2800원)다.
KB부코핀 신용카드 고객에겐 1+1 프로모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혜택은 2D 일반 관람에만 적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CJ CGV가 코로나 후유증을 빨리 털어버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방문객을 늘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 소비자와 접점이 넓은 채널과 연계해 생존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 CJ CGV인도네시아는 작년 매출 92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거두며 CJ CGV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CJ CGV는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 CGV는 현지에서 영화관 71곳을 운영 중이다. 작년에만 3곳을 신규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