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세계서 가장 가치 있는 레스토랑…기업 가치 48.1조

"매장 확대·혁신 통해 고객 만족 제고"
기업 가치 전년比 7%↓…가격인상 탓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가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레스토랑 체인점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패스트푸드 체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2일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2023년 가장 가치 있는 레스토랑 체인점(the most valuable chain restaurants for 2023)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스타벅스(브랜드 가치 534억 달러)다.

 

브랜드파이낸스는 해마다 △브랜드 파워 △시장 점유율 △고객 충성도 등을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레스토랑 브랜드 25개를 선정한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맥도날드의 가치를 369억 달러(약 48조 1200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7%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맥도날드는 저가 메뉴 전략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가격을 올렸다"며 "소비자가 맥도날드를 저렴한 브랜드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소비자의 이탈을 야기한다. 이 때문에 맥도날드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힘을 싣고 있다. 최근 경쟁사 임원을 영입하고 매장 확대에 나서는 등의 행보를 보인다. 지난 1월 발표한 '육성 디 아치스 2.0'(Accelerating the Arches 2.0) 성장 계획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리더십 강화 △고객 만족 극대화 △혁신 추진 등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5일 인기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의 최고개발책임자(CDO) 타바섬 잘로트라왈라를 신임 수석 부사장 겸 CDO로 영입했다. 잘로트라왈라는 치폴레 등 글로벌 레스토랑업체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을 주도했다.

 

매장도 확대한다. 올해 190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900개 이상의 매장은 중국, 400개 이상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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