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국민연금 반대 뚫고 신한금융 회장 공식 취임

신한금융지주, 주총서 진옥동 회장 선임안 의결
국민연금 반대, 대세에 영향 미치지 못해
8명 현 사외이사 연임 안건도 통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진옥동 회장이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신한금융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도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과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한금융지주는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진옥동 회장을 선임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훼손과 감시 의무 소홀'을 이유로 진 회장 선임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지만 재일교포를 비롯한 다른 주주들의 지지 의사를 뒤집지 못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는 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사외의사의 유임 안건도 통과시켰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연간 배당금은 전년 대비 105원 오른 2065원으로 의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사회 모두는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 없는 변화와 도약을 통해 '선한 영향력 1위'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주주총회 이후 인사말을 통해 “일류 신한금융지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 회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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