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 스타트업 '캐릭터닷AI', 1900억 투자 유치

설립 16개월만에 10억 달러 평가…클라우드 기업과 전략적 투자 협의 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스타트업 '캐릭터닷AI(Character.AI)'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캐릭터닷AI는 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평가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챗GPT가 가져온 AI열풍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캐릭터닷AI는 23일(현지시간)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SV앤젤, A캐피탈, 내트 프리드먼 전 깃허브 CEO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캐릭터닷AI는 이번 펀딩으로 1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이 됐다. 

 

2021년 설립된 캐릭터닷AI는 지난해 9월 대화형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캐릭터닷AI가 기존 대화형AI와 다른 점은 유저가 자신만의 AI캐릭터를 만들고 그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캐릭터닷AI에 따르면 이미 월 1억명의 유저가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으며 유저들이 평균적으로 사이트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2시간 이상이다. 

 

캐릭터닷AI는 이번 펀딩 외에도 클라우드 기업과 전략적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는 현재 22명인 팀의 규모를 확장하는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캐릭터닷AI 관계자는 "우리는 이 기술을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손 쥐어주고 싶어 회사를 설립했다"며 "10억명의 사람들이 10억개의 사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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