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기, 中 공산당 직속 금융·IT 정책 총괄 조직 신설

중앙위 산하 중앙금융위원회·중앙과학기술위원회 설립
홍콩·마카오 업무도 중앙당 이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공산당이 금융과 정보통신(IT) 부문 국정 목표를 총괄할 조직을 신설했다. 

 

26일 코트라 및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 16일 중앙위 산하에 △중앙금융위원회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중앙 홍콩·마카오업무판공실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당·국가기구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중앙금융위원회는 중국 금융 정책 설계와 심의·연구·감독 등을 총괄하는 기구다. 금융 업무에 대한 당 중앙의 집중 통일 영도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집중 통일 영도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한 집중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집행 기관으로 금융공작위원회도 중앙위 산하에 설립했다. 금융시스템을 관리하고 당과 국가기구의 금융 관련 조직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은 또 과학기술 부문 정책을 담당할 중앙과학기술위원회를 새롭게 조직했다. 미국의 반도체 등 첨단 기술 통제에 맞서 핵심 과학 기술의 자립을 추진하는 기구다. 국가적 혁신 시스템 건설, 과학기술 전략 연구 등을 담당한다. 

 

중국은 홍콩·마카오업무판공실을 신설해 그동안 국무원이 담당해온 홍콩과 마카오 관련 업무가 중앙당으로 이관했다.  서방과의 갈등이 집약된 홍콩 문제를 당이 직접 관할해 홍콩의 중국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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