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싱가포르 온라인서 최고의 'K-간식'…빼빼로·바나나우유 뒤이어

싱가포르 여행전문매체 트립질라 선정
"K-드라마 보며 한국의 맛 느낄 수 있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싱가포르 입맛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입할 수 있어 한국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출시한 허니버터칩은 싱가포르 여행전문매체 트립질라(TripZilla)가 발표한 '최고의 한국 간식'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트립질라는 허니버터칩이 아카시아꿀과 프랑스 버터의 맛이 잘 어우러진 감자칩이라고 평가했다. 허니버터칩은 한국 음식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단짠단짠(단맛과 짠맛)의 균형도 훌륭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가 지난 2018년 4월 론칭했다. 당시 출시 100일을 앞두고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허니버터칩은 짭짤함과 달콤함은 물론 고소함 등이 조화를 이루며 짭짤함 한가지 만을 강조한 다른 감자칩과는 차별화된 과자로 자리매김했다. 

 

허니버터칩과 함께 롯데제과 빼빼로, 빙그레 바나나우유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롯제제과 빼빼로가 허니버터칩에 이어 해당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립질라는 빼빼로가 얇은 비스킷 스틱과 초콜릿이 어우러진 과자라고 평가했다. 롯데제과가 기본 초콜릿맛 이외에도 △아몬드 △딸기 △피넛 △오레오 △화이트 초콜릿 △티라미수 등 다양한 맛의 빼빼로를 선보이며 제품군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983년 4월 빼빼로를 론칭했다. 독특한 모양은 물론 뛰어난 비스킷과 초콜릿의 맛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출시 첫해 매출액 44억원을 기록했던 빼빼로의 현재 연간 매출 규모는 350억원에 달한다. 중동, 동남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3위로 선정되며 최고의 한국 간식 순위 '톱3'에 포함됐다. 트립질라는 바나나맛우유가 섬세한 단맛을 지니고 있는 음료로 K-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인기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딸기맛우유 △메로나맛우유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1974년 6월 빙그레가 선보인 바나나맛우유는 올해로 출시 49주년을 맞았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손잡고 BTS 애니메이션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패키지에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전세계에 팬덤을 보유한 BTS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본보 2022년 12월 23일 참고 [단독] '타이니탄 우유' 나온다…'빙그레×하이브' 협업> 

 

트립질라는 "K-드라마를 보면서 허기를 느끼지 않는 것을 불가능하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