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출자' 코렐리아캐피탈, 암호화폐 지갑 '렛저'에 추가 베팅

렛저, 1억 유로 규모 추가 투자 논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출자한 코렐리아캐피탈 하드웨어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지갑 제작업체 렛저(Ledger)에 추가 투자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렛저는 시리즈C 연장 라운드를 통해 1억 유로(약 141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조달하고 있다. 렛저는 2021년 시리즈C 라운드 당시 평가 받았던 13억 유로(약 1조8400억원) 가치를 유치한 채 펀딩을 진행 중이다. 

 

이번 펀딩에는 트루 글로벌 벤처스, 디지털 파이낸스 그룹, 베이너펀드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다. 또한 코렐리아캐피탈을 비롯해 10T, 모건 크릭, 몰텐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렐리아캐피탈은 2018년 1월 마감된 렛저의 7500만 유로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 투자한 바 있다. 

 

렛저는 2014년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USB 형태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렛저의 하드웨어 지갑에는 개인 암호키가 인증된 보안 칩 안에 저장돼 있어 소프트웨어 지갑보다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렛저의 주력 상품은 '렛저 나노 S플러스'이며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렛저 나노X도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렛저 스택스라는 고급형 모델이 공개됐으며 279달러에 판매된다. 렛저는 2014년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60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특히 지난해 암호화폐 해킹 범죄가 확대되면서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사이 1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렛저는 하드웨어 지갑 외에도 기업들이 암호화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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