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억→427억…파라다이스, 1년 새 매출 130% 껑충

일본 VIP 드랍액 증가하며 실적 우상향
중국인 여행객 늘어나며 실적 개선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가 엔데믹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우상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올해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일본인 여행객 입국이 수월해진 데 에 이어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넓어짐에 따라 향후 실적에도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427억1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6억1300만원에 비해 129.5% 증가했다. 해당 기간 테이블 매출은 137.0% 늘어난 390억86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머신 매출은 71.2% 증가한 36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일본, 대만, 홍콩 등 항공 노선이 빠른 회복세로 코노라19 이전의 매출 80%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올린 카지노 매출은 1352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은 162.0% 증가한 1256억9600만원, 머신 매출은 64.4% 늘어난 9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일본 관광객 유입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일본 VIP 드랍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2019년 월평균 대비 85.1%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인 여행객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중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지난달 3일 항공 노선 확대에 합의함에 따라 중국인의 국내 입국이 용이해졌다. 한-중 노선 항공편은 기존 62회에서 지난달 말 200회로 3배 넘게 늘어났다. 

 

이선화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VIP 드랍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면서 "2분기 이후에는 중국 VIP 드랍액 및 트랙픽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구조 슬림화, 호텔업 초호황, 그리고 카지노 드롭액 회복의 과정을 거치며 리오프닝 섹터 내에서 가장 먼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국내 리오프닝 관련주들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영업 현금흐름 및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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