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원차지서 지게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조달

북미향 '9U 시리즈'에 탑재
리튬이온 배터리, 납축전지 대비 수명·에너지 효율성 향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의 판매 담당 조직인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미국 원차지로부터 지게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해 지게차 성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원차지에 따르면 당사와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작년 12월 5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원차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북미 시장에 판매할 전동 지게차 '9U 시리즈'에 장착한다. 배터리 탑재 후 지게차의 최첨단 계기판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 부족 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고 수명이 2배 정도 길다. 부피와 무게도 적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업계는 2030년까지 전동 지게차의 70%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량을 늘려 지게차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동 지게차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비중이 올해 북미에서 2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루이스 바이어스 현대머티리얼핸들링 북미 사업 총괄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의 지게차와 원차지의 배터리를 결합해 딜러와 고객사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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