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유럽서 '플러그&차지' 충전 서비스 론칭…'쉘 리차지' 맞손

특수 디지털 코드 사용 충전 절차 간소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쉘'(Shell)과 손잡고 충전 서비스 '플러그&차지'(Plug & Charge)를 선보였다.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 사항으로 지적됐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등을 과감하게 배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유럽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러그&차지'를 론칭했다. 현지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쉘의 전기차 충전 브랜드 '쉘 리차지 솔루션즈'(Shell Recharge Solutions)와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업 허브젝트(Hubject)와 손잡고 전용 앱 없이 자유롭게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용은 간단하다. 아이오니티와 아랄 펄스 등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에 마련된 고속 충전기에 차량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제네시스 차량에 장착된 제네시스 차지패스 덕에 충전 절차가 간소화됐다. 제네시스 차지 패스는 기입력된 특수 디지털 코드 PCID(Provisioning Certificate Identifier)를 통해 충전기에 차량 정보를 전달, 자동 결제를 돕는다.

 

고객 데이터 해킹 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갖췄다. 허브젝트는 플러그&차지 시스템 설치와 인증, 결제 등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보안 표준 ISO 27001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보호 기준을 맞춰 시스템을 구축했다.

 

플러그&차지 서비스는 2023년형 GV60모델을 시작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GV70과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다. 기존 GV60 등 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별도 설치 업데이트도 마련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충전 서비스 론칭이 제네시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 사항으로 꼽혔던 전용 앱 사용과 복잡한 결제 수단 등록 등의 절차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제네시스 전기차 구매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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