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지오시네마와 파트너십…크리켓 마케팅 이어간다

스트리밍 플랫폼 '지오시네마'…크리켓 리그 중계권 확보
독자 운영체제 '웹OS'에 지오시네마 앱 탑재
스포츠 마케팅 강화…현지 TV 시장점유율 30% 이상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 크리켓 프로 리그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가진 스트리밍 플랫폼 '지오시네마(Jio Cinema)'와 손을 잡는다. 현지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 인도 TV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지오시네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고객은 스마트 TV에 탑재된 LG전자의 독자 운영체제 '웹OS(webOS)' 내 지오시네마 앱에서 무료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지오시네마는 디즈니플러스를 제치고 올해 크리켓 인디언프리미어리그(IPL) 중계권을 따냈다. IPL은 인도의 또 다른 종교로 여겨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 스포츠리그다. 평균 전 세계 시청자는 5~6억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한 경기 동시 시청자 수는 22억 명을 돌파했다. 

 

지오시네마는 IPL과 관련된 16가지 종류의 콘텐츠를 12개 언어로 선보인다. 단순히 경기를 중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 후 리그 챔피언 등 유명 패널과 함께 분석하거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등이다. 

 

LG전자는 4K OLED TV에만 제공되는 특별 콘텐츠도 준비했다. 시청자는 4K 화질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멀티캠 버전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T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인도 TV 시장점유율 32% 달성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70인치 이상 초대형, 4K TV 등 프리미엄군 제품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을 내세웠었다. <본보 2022년 5월 27일 참고 LG전자, 인도 TV 시장 점유율 32% 목표>

 

기리산 T 고피 LG전자 인도법인 HE사업부 사업부장은 "올해 IPL 시즌에 고객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오시네마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소비자에게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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