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TV 시장 점유율 32% 목표

2022년형 OLED TV 신제품 출시…롤러블도 선봬
초대형·4K TV 등 프리미엄 앞세워 수익성 확대
첫 '메이드 인 인디아' OLED TV…푸네 공장 생산량 5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올해 인도 TV 시장 점유율을 32%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올레드(OLED)와 롤러블 TV 등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학현 LG전자 인도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 제품 총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TV 신제품 공개 행사 '디원앤온리(The One & Only)' 직후 "우리는 인도 1위 TV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올해 말까지 최소 32%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은 "수익 측면에서는 약 30%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로 대화면과 4K TV에 대한 수요 증가에 의해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TV 부문에서 660억 루피(약 1조6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27%에 달한다.

 

올해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70인치 이상 초대형, 4K TV 등 프리미엄군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형 OLED TV는 처음으로 푸네 공장에서 만든 '메이드 인 인디아' 제품이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도 50% 늘린다. 

 

김 총괄은 "우리의 TV 생산능력은 연간 200만 개 수준인데 올해는 최대 3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초대형 TV 시장은 전체 시장의 5~6%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4K TV의 경우에는 작년 판매된 전체 TV 패널의 45%를 차지했고 올해는 55%로 늘어날 것이며, LG전자는 4K TV 시장 1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LG전자는 인도 시장에 42인치부터 97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2022년형 OLED TV를 출시했다.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R OLED’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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