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신차 '엑스터' 8월 출격…7월 생산 돌입

현지 8호 모델…Z세대 수요 확보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해 신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엑스터'를 출시한다. 현지 시장과 소비자 특성에 맞춰 제작된 모델인 만큼 수요 확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8월 인도 시장에 신규 소형 SUV 모델 '엑스터'를 출시한다. 엑스터는 코드명 'Ai3'로 알려진 현지 전략형 모델로 최근 모델명이 확정됐다. 생산은 출시 한 달 전인 7월부터 시작된다.

 

엑스터는 그랜드 i10 니오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최소 두 가지 트림 이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향후 CNG와 EV 버전으로도 제작된다.

 

현재 티저 이미지를 통해 외관 디자인 윤곽을 드러낸 상태이다. 플랫한 보닛과 테일게이트를 토대로 박시한 비율을 완성한 모습이다. 이 밖에 구체적인 디자인과, 제원, 성능 등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엑스터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이뤄지고 있다.

 

전면 디자인은 크레타와 베뉴 등에 적용된 분할 헤드램프를 적용해 상단에는 LED 주간 주행등 그 아래로는 사격형 모양의 헤드램프가 적용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주간 주행등의 경우 하반기 글로벌 데뷔를 앞둔 싼타페 테스트 뮬에서 확인된 'H' 패턴 특징이 옮겨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후면부는 좌우측 각진 테일 램프를 LED 라이트바로 연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측면의 경우 SUV를 강조하기 위한 휠아치 클래딩(서로 다른 소재를 결합시킨 형상)을 적용하고 그랜드 i10 니오스보다 높은 지상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베뉴와 그랜드 i10 니오스 등과 동일한 1.2리터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이 유력하다. 두 번째 엔진 옵션으로는 1.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도 거론된다.

 

특히 1.0L T-GDi 터보 가솔린 엔진 탑재 시 현지 인기 소형 SUV 타타 펀치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디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엑스터 출시로 현대차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는 8개까지 늘어난다. 현재 올 뉴 투싼과 베뉴, 베뉴 N라인, 아이오닉5, 신형 그랜드 i10 니오스, 아우라, 신형 베르나 등 7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엑스터는 Z세대 구매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인도 8호 모델로 현지 SUV 수요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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