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원무역, 인도서 인센티브 받는다…신규사업 재투자

에버탑, PLI 파트2 대상자로 선정
텔랑가나주 신규 공장 건설에 투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원무역 인도 자회사가 현지 정부로부터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를 받는다. PLI는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을 기준으로 매출 증가분의 4~6%에 해당하는 금액에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영원무역은 이렇게 절감한 재원을 신규·핵심사업 재투자로 환원할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 인도 자회사 에버탑 앤 텍스타일(Evertop Textile & Apparel Complex Private Limited)가 2029-30년 회계연도까지 인도 정부로부터 PLI 혜택을 받는다. 앞서 인도 정부가 PLI 대상 섬유 업체 64곳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 정부는 자국 섬유 가공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PLI 제도를 운영해 왔다.


에버탑은 PLI 파트2 대상자로 선정됐다. PLI 파트2는 최소 투자액과 매출액이 각각 10억 루피(약 174억3000만원), 20억 루피(약 348억6000만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영원무역은 운영비를 감축해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원무역은 지난달 텔랑가나주 와랑갈에 있는 카카티야 메가 텍스타일 파크(Kakatiya Mega Textile Park·이하 KMTP)에 신규 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먼저 5개 공장을 지은 다음 3개 공장을 추가해 총 8개의 생산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내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편직·기술 섬유·폴리 제품 등 다양한 제조 유닛이 공장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영원무역이 인도에 초점을 두는 이유는 섬유 가공 기술력뿐 아니라 제조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생산방식)사업부를 중심으로 한다. OEM 사업부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가방 등의 제품을 수주받아 생산 및 수출한다. 영원무역은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등에 생산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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