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파벳은 자사 인공지능(AI) 조직인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통합, 구글딥마인드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합병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딥마인드는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였던 데미스 하사비스가 이끈다.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5억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알파벳은 "경쟁이 심화하면서 AI 연구에 초점을 맞춘 두 그룹을 하나로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구글브레인 팀을 관리하는 구글 리서치를 총괄했던 제프 딘은 최고 과학자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는다. 강력한 신규 AI 프로그램들을 포함해 AI와 관련해 구글에서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인 프로젝트들을 이끌게 될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AI가 작년 11월 말 챗GPT 출시 이후 전세계적인 관심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텐센트 외에 바이두 어니 등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추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알파벳 주가는 나스닥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1.074% 오른 10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