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만으로 결제 가능한 '탭투페이' 대만 상륙…한국은 언제?

타이페이푸본은행·CTBC은행·탭페이 파트너십
'폰투폰' 방식 결제 서비스…NFC 단말기 필요無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플의 결제 서비스 '탭투페이(Tap to Pay on iPhone)'가 대만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없이도 스마트폰끼리 결제가 가능한 '폰투폰' 방식이다. 애플페이 확산의 핵심 열쇠인 NFC 단말기를 대체할 수 있어 주목받는 서비스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타이페이푸본은행, CTBC은행, 탭페이 등과 손잡고 현지에서 탭투페이 서비스를 출시한다.

 

애플이 작년 2월 공개한 탭투페이는 아이폰 NFC 기능을 이용해 카드 단말기를 대체하는 결제 서비스다. 아이폰이 카드 단말기를 역할을 해 각자 스마트폰으로 결제·수납이 가능하다. 

 

작년 5월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시범 도입한 이후 스트라이프·아디엔·스퀘어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대만이 처음이다.

 

이에 국내 진출 기대감도 나온다. 애플페이 도입으로 NFC 단말기 보급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처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재 국내 120여개 브랜드가 전용 단말기를 도입했고, 10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이 약 300만 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애플페이 도입 후 국내에서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결제하는 폰투폰 방식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KT 계열사 스마트로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프리페이 앱'을 출시한 이후 소상공인에게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4만건을 기록했다.

 

PG 기반 전자금융업체 유디아이디도 판매자가 휴대전화로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는 '페이앱' 서비스를 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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