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폴란드 최초 전기차 생산에 힘 보탠다

박병철 SKIET 폴란드법인장, 현지 전기차 행사서 패널 토론 참석
전기차 공급망 기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폴란드 전기차 행사의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폴란드 진출 기업으로서 현지 최초 전기차 '이제라(IZERA)' 생산과 관련한 미래 모리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박병철 SKIET 폴란드법인(SKBMP)장은 9일(현지시간) 폴란드 실롱스크주 야보주노에서 열리는 전기차 행사 ‘제6회 IABM(International Automotive Business Meeting) IZERA 에디션’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 행사는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과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글로벌 리더 350여 명이 찾는다. 현대차·기아는 2019년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폴란드 최초의 전기차 브랜드 'IZERA' 특집으로 꾸며졌다.

 

SKIET는 야보주노 내 카토비체 경제특구의 대표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참석했다. 박 법인장은 '폴란드 전기모빌리티 밸리-협력·역량 구축을 위한 관점(Polish Electromobility Valley - perspectives for cooperation and competence building)'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연사로 나선다. SKIET의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폴란드 전기차 생태계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폴란드는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폴란드 국영 자동차 기업 일렉트로모빌리티 폴란드(EMP)는 2020년 지리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폴란드 전기차 브랜드 이제라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야보주노에 전기차 신공장을 설립하고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2024년부터 양산할 예정이었으나 2025년 말로 연기됐다. 지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SKIET는 폴란드의 배터리 공급망 확충을 돕고 현지 첫 전기차 양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IET는 2021년 폴란드 1공장을 완공하고 3억4000만㎡ 규모의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연말 2공장의 상업 가동을 시작하고 2024년까지 3·4공장을 건설한다. 4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SKIET는 유럽 최대 규모인 연 15억4000만㎡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 대 생산에 쓰일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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