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유브이아이, GM도 러브콜

GM벤처스, 1억 달러 시리즈D 펀딩 참여
현대차, 지난 2021년 전략적 투자 진행
유브이아이, 북미 시장 확대로 매출 성장 가속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GM의 투자 자회사인 GM벤처스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에 투자했다. 유브이아이는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의 투자도 유치하는 등 자동차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브이아이는 10일 하나코 VC가 주도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GM벤처스 △카맥스 △W.R 버클리 코퍼레이션 △F.I.T.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로써 유브이아이는 총 2억 달러(약 26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약 1조600억 원)로 상승했다.

 

앞서 유브이아이는 지난 2021년 현대차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대차는 당시 유브이아이가 추진한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프로젝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유브이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결함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을 결합해 차량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한다. GM과 볼보, 카맥스 등이 유브이아이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유브이아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기술 투자를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차량 검사 시스템 생산을 시작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 시장의 경우 향후 3년 안에 수 천개의 딜러사와 중고차 판매 업체에 검사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미르 헤버 유브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하부에 기계적 문제가 있는 차량이 점점 많아지면서 우리 기술에 대한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브이아이는 로보택시와의 기술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로보택시의 경우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만큼 안전과 유지·보수에 대한 중요성이 높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미 관련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이 도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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