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해시드, 웹3 스타트업 '스토리프로토콜'에 투자

스토리프로토콜, 웹3 IP 생태계 구축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웹3 스타트업 '스토리프로토콜(Story Protocol)'에 투자했다. 스토리프로토콜은 웹3 지식재산(IP)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경제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는 17일(현지시간) 스토리프로토콜은 싱가포르 기업회계감독국(ACRA)에 등록된 문서를 인용해 스토리프로토콜이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930만 달러(약 3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a16z는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펀딩에는 삼성 넥스트, 해시드를 비롯해 투 스몰 벤처스, DAO5, 베르그그루겐 홀딩스, 미라나 코프, SLVC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삼성넥스트와 해시드의 투자를 받은 스토리 프로토콜은 2022년 6월 설립됐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웹3 생태계에서 IP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라이선스를 관리,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스토리 레고 생태계'를 형성해 크리에이터가 소유권과 인센티브를 가지고 다양한 스토리를 생성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토리프로토콜을 이끌고 있는 것은 김승수 공동창업자 겸 대표다.

 

김승수 대표는 지난 2021년 카카오가 4억4000만 달러에 인수한 미국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픽션'의 재무책임자로 근무했었다. 김승수 대표 외에도 공동창업자에는 아마존, 애플 등에서 근무하고 월즈 비트윈 월즈를 설립한 바 있는 제이슨 레비,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AI 자회사 딥마인드에서 제품 매니저로 근무했던 제이슨 자오 등이 있다. 

 

한편 4월 글로벌 웹3 투자 규모가 3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블록체인 인프라 부문의 자금 조달 규모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2023년 4월 글로벌 웹3 부문 투자액은 8억300만 달러(약 1조600억원)로 추산되며 전월대비 8.22% 증가했다. 펀딩건수는 총 90건으로 3월보다 18.8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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