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 후원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여성팀 지원도 강화한다.
현대차 독일판매법인(Hyundai Motor Deutschland GmbH)은 17일(현지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스폰서십을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2026 분데스리가 시즌까지 후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스폰서십 연장에 따라 지난해 후원을 본격화한 아인트라흐트 여성팀 지원을 강화한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현재 여성팀은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고 있다.
미래 파트너십 핵심인 지속 가능성 분야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 및 캠페인도 선보일 방침이다. 프로젝트와 캠페인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차량 지원도 이어간다. 선수들의 이동성 지원을 위해 지원한 115대 차량의 8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들에게 진보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현대차 특유의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위르겐 켈러(Jürgen Keller) 현대차 독일법인장은 "지난 3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 간 신뢰도를 쌓았다"며 "파트너십 이전 목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아인트라흐트와의 관계를 이어가는 등 유럽 축구 마케팅을 강화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대차는 아인트라흐트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첼시FC,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등과의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넥쏘 스페셜 에디션 구독 서비스 '더 퓨쳐 포 유2'(The future for you2)를 시작했다. 해당 팀 서포터즈 누구나 현지 온라인 자동차 구독 서비스 업체 ViveLaCar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팀 경기가 이뤄지지 않는 구장 밖에서도 아인트라흐트의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서비스다. ViveLaCar는 현대차 현지 구독 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