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주산업 민간기업 참여 허용

지난 4월 새로운 우주 정책 발표
민간업체 우주산업 유관 분야 자체 수행 허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우주 산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

 

20일 코트라 인도 암다바드무역관의 '인도의 업그레이드된 우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달 새로운 우주 정책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인도우주기관 ISRO(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의 업무 범위를 첨단기술 연구·개발로 한정해 더 이상 제조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특히 민간업체가 우주 물체, 지상 기반 자산, 원격 감지와 같은 관련 서비스 구축·운영 등의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인도 정부는 2020년부터 우주산업의 민간 기업 참여에 대한 여론 수렴을 시작했으며, 산업계의 의지는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주 산업과 관련해 2021년 신규 창업 기업 수는 전년 대비 300%가 넘게 성장했다. 또한 벤처캐피털(VC)의 투자 금액은 196% 성장했다. 2021년 말 기준 총 100개사의 스타트업이 인도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스타트업의 71%는 인공위성·우주선 관련 시스템 개발과 인공위성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이번 정책은 ISRO에 주로 납품하는 4대 기업 외에 다양한 기업이 인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는 24년 가간얀 미션(Gaganyaan Mission)의 일환으로 무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을 비롯해 향후 2024년 금성에 인도 첫 번째 탐사선을 보낼 예정"이라며 "또한 화성에 두 번째 탐사선을 보낼 계획도 하고 있어 우리나라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도 인도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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