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뛰어든 SK플래닛, 아발란체에 '구애' 이유는

NFT 활용 사업 활성화 포석…아바 클라우드로 자체 네트워크 구축 용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SK플래닛이 글로벌 블록체인 아발란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SK플래닛으로서는 아발란체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 4월 아발란체를 개발한 아바랩스(Ava Labs)와 맞춤형 자체 블록체인 구축, 웹3 서비스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플래닛은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자체 플랫폼인 업튼(UPTN)을 구축했다. 또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OK캐시백 멤버십 서비스 '로드 투 리치'도 공개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이 아발란체와 함께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것은 아발란체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바 클라우드'가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발란체의 월간 활성 유저(MAU)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아바 클라우드 플랫폼이 출시되고 일주일만의 결과다.

 

아바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아발란체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이다. 아바랩스는 서브넷을 생성하는 것이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것과 같이 쉬업야 한다는 목표로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다.  

 

아바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들은 많은 개발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도 단 몇분만에 자체 체인 테스트넷을 시작할 수 있으며 수 주내 완전히 성숙한 맞춤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배포할 수 있다. 

 

아바랩스 측은 "아바 클라우드 출시 이전에는 자체 블록체인은 구축하는데만 수십 억원의 비용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었다"며 "자체 블록체인 구축을 위한 전문 엔지니어를 고용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SK외에도 블리츠, 1인칭 슈팅게임 슈레프널 등이 아바 클라우드를 통한 자체 서브넷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아바랩스 관계자는 더블록에 "아발란체 생태계의 성장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에버그린과의 파트너십을 반영한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분산형 앱 출시를 진행해왔으며 서브넷의 수도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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