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폴란드 국방장관…한화·KAI 회동 예정

6월 5~7일까지 한국서 폴란드-한국 국방 장관 회담 진행
'폴란드-한국 공동 협의회' 설립 협정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 정부 관계자와 한국 방위산업체 대표들과 만나 양국간 방산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5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방한해 한국과 폴란드 간 군사 협력을 위한 회담을 진행한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을 잇따라 만난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종섭 장관과 회동해 국방 문제와 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폴란드-한국 공동 협의회' 설립에 관한 협정을 맺는다. 이후 협의회 첫 회의를 진행한다. 협의회는 군사 협력, 교육, 연구 개발 강화를 주요 임무로 총 6개의 실무 위원회로 구성된다. 한국 방위산업체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폴란드 국방 잠재력 강화를 주요 의제로 한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또 폴란드를 위한 FA-50 훈련 및 전투 항공기의 첫 번째 사본 발표도 할 계획이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회담 일정과 별개로 오는 7일 경남 사천 KAI 격납고에서 '폴란드 FA-50GF 1호기 출고식'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와 K9 자주포를 활용한 화력훈련에도 참관한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37억 달러(약 18조730억원) 상당의 무기를 구매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7월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과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구매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자주포 212문, 현대로템으로부터 K2 전차 180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각각 24억 달러(약 3조1660억원)와 33억7000만 달러(약 4조4450억원)이다.

 

KAI와는 작년 9월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공군의 요구 사항에 맞춰 성능을 개량한 FA-50PL을 연말까지 12대 납품하고 나머지 36대를 2025년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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