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페리오·소피' 생활용품 내세워 대만 공략

중화권 시장 생활용품 브랜드 입지 강화
신한투자 "올해 매출 7조5017억원 추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대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에서 생활용품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며 중화권 사업 위상을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대만 생활용품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2일부터 4일간 △페리오 △소피 등 생활용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소피 나이트는 3개 구입 시 139 대만달러(약 5900원)에 판매됐다. 제품 한 개에 정상 가격은 99대만달러(약 4200원)로, 3개 구입 시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대만 편의점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유통망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LG생활건강의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K드라마·K팝 열풍으로 대만 내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향후 전망도 밝다.

 

앞서 LG생활건강은 대만에 이어 홍콩·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만에서 '후' '숨' '오휘' 'CNP' 등을 필두로 뷰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 후반부로 갈수록 원가 부담은 완화되고 타사 대비 구조조정 강도나 리브랜딩 강도가 약하긴 해도 안정적인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5017억원, 영업이익이 75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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