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 출신 AI연구원들이 설립한 컨텍츄얼AI(ContextualAI)가 수백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컨텍츄얼AI는 지난 7일(현지시간) 베인 캐피탈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라이트스피드, 그레이크로프트, SV앤젤와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컨텍츄얼AI는 2023년 메타에서 AI 연구를 진행했던 도위 키엘라, 아만프릿 싱이 설립했으며 이번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스텔스 모드를 해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스텔스 모드 스타트업은 신제품 출시 이전 비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말한다.
컨텍츄얼AI는 기업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컨텍츄얼AI는 현재의 LLM이 비즈니스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컨텍츄얼AI는 △환각 △귀속 △규정 준수 △사용자 지정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LLM을 개발하고 있다.
컨텍츄얼A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업용 LLM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도위 키엘라 컨텍츄얼AI CEO는 "우리는 AI, 자연어 처리, 머신러닝 등 강력한 기술을 실제 기업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미래의 지식 노동자는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거대한 개인 데이터 세트에 대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LLM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