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시선 엇갈리는 해외 큰손들

씨티그룹, LG디스플레이 보유 주식 23.4% 줄여
블랙록 비롯 기관투자자·헤지펀드는 지분 늘려
JP모건 등 증권사들, LG디스플레이 투자의견 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해외 큰손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을 낙관하는 전망과 함께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인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동안 LG디스플레이 주식 보유량을 23.4% 줄였다.

 

씨티그룹은 해당 분기 동안 LG디스플레이 주식 2만5908주를 매각해 총 8만4813주를 보유한 상태다. 보유 주식 가치는 42만1000달러에 달한다. 

 

씨티그룹과 달리 LG디스플레이 지분을 늘린 투자사들도 있다. 기관투자자들과 헤지펀드들이 대표적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분기 LG디스플레이 지분을 82.7% 늘렸다. 블랙록은 해당 분기에만 35만2719주를 추가 매입해 현재 77만9380주를 보유했다. 주식 가치는 634만8000달러에 이른다.

 

코너 클락 앤 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도 지난해 3분기 LG디스플레이 지분을 126.1% 확대했으며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은 지난 1분기 7.2%, 베리티 매니지먼트 LLC는 지난해 4분기 23.7%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LG디스플레이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 스톡뉴스닷컴은 지난 5일 리서치 노트에서 LG디스플레이 투자의견을 ‘매도’ 등급에서 ‘보유’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투자에는 환율 변동과 기타 요인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가 항상 수반된다”며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가 LG디스플레이의 미래 전망을 확신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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