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인니 합작사, 현지 최대 석화기업서 자금조달 성공

인니 찬드라 아스리, 포스코인터 현지 합작법인 KPE 투자
2600억원 규모 KPE 지분 매매계약 체결
에너지 인프라 부문 사업 확장 목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사 찬드라 아스리(PT Chandra Asri Petrochemical)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니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 에너지(Krakatau Posco Energy, 이하 KPE)에 투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찬드라 아스리는 크라카타우스틸 에너지 자회사 KDL을 통해 2억 달러 (약 26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이 난당 하리아나 KDL 사장과 KPE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를 공식화했다. 투자 과정은 현 최대 민간은행 BBCA에서 지원한다.

 

이번 투자는 찬드라 아스리의 대주주인 PT 바리토 퍼시픽(PT Barito Pacific Tbk)이 에너지 인프라 부문 비즈니스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그룹의 재무 건전성과 글로벌 기업의 성장 파트너로서의 확고한 명성을 활용하면서 추가 거래로 인프라 사업을 확장 및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KPE를 통해 인도네시아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KDL은 KPE의 지분을 45%까지 늘리게 된다. 이어 KDL은 최종투자결정(FID)이 완료된 후 200메가와트(MW) 용량의 신규 발전소 건설에 대한 KPE의 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보유 지분에 따라 투자할 예정이다.

 

발전 용량도 늘어나게 된다. 현재 120MW를 소유하고 있는 복합 발전소와 KPE의 180MW 발전 용량을 더해 300MW로 확대된다.

 

에르윈 치푸트라 (Erwin Ciputra) 찬드라 아스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이번 거래가 찬드리 아스리와 포스코 간 협력 확장과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KDL과 KPE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에너지 부문의 주요 투자자로서의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찬드라 아스리는 인도네시아 최대규모 석유화학기업으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에틸렌 등을 생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인니 PT.KS의 발전자회사 KDL와 합작해 KPE를 설립했다. KPE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2010년 합작 설립한 일관제철소에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KDL은 크라카타우 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며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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