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I, 360억 규모 토큰화 증권 발행…중국 금융기관 최초

UBS와 협력 관계 구축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은행국제유한공사(BOCI)가 UBS와 손잡고 중국 금융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토큰화 증권을 발행했다. 

 

BOCI는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2억 위안(약 360억원) 규모의 디지털 구조화 화폐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큰화 증권 발행은 UBS가 개발한 상품을 통해 가능했다. 

 

BOCI와 UBS는 이번 토큰화 증권 발행으로 법률, 블록체인 기술 측면에서 새로운 단계를 밟았다며 이번 거래는 홍콩과 스위스 법률에 따라 구성되고 규제 대상 증권을 퍼블릭 블록체인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OCI와 UBS는 이번 토큰화 증권 발행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며 홍콩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입은 경제적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가상자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에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 SFC)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사업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가이드라인, 징계 과징금 가이드라인 등을 관보에 게재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6월 1일부로 발효돼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라이선스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BOCI 관계자는 "BOCI가 기술 금융과 디지털 금융 혁신의 선두에 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UBS와 협력해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구조화 상품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고객을 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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