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LS일렉트릭 ‘영국 ESS 구축 사업’ 투자

이사회서 보틀리 ESS 건설·운영 수익증권 투자 의결
이번주 중 최종 투자 계약 체결 예정
보틀리 ESS, LS일렉트릭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거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LS일렉트릭의 영국 보틀리(Botley) ESS(에너지 저장 장치) 구축 사업에 투자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영국 보틀리 ESS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 투자의 건’을 의결했다.

 

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LS일렉트릭의 영국 보틀리 ESS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영국 보틀리 ESS는 LS일렉트릭이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해당 사업을 수주했으며 총 사업비 규모는 7356만 파운드(약 1200억원)에 이른다. 이는 LS일렉트릭의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준공 시기는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을 통해 PCS(전력변환장치) 50MW(메가와트), 배터리 114MWh(메가와트시)급 ESS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EPC)과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과 운영을 맡고 있다.

 

KIND 관계자는 “투자 계약서 서명 단계는 아니라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이번주 중 최종 투자 계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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