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해운 분야에서 여성 고용 절실"

14일 제1회 IMO 병행행사서 연설
탄소 감축 이니셔티브 외 양성 평등 추진 촉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이 여성 인력의 해사 분야 진출을 독려하고, 입지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태순 회장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 여성해사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제1회 IMO 병행행사'에 참석해 양성평등 실현을 촉구했다.

 

정 회장은 "모든 해운 분야에서 더 많은 여성 고용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해운업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배에서 여성이 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미래에는 배의 주체가 여성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이라며 인력 양성시 양성평등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해양산업 종사자 중 여성 해사인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선박에서 일하는 여성 선원은 1.2%에 불과하며  93%는 여객선, 크루즈선 부원에 종사한다. 이에 해운업계는 여성 선원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MO는 2021년 12월 제32차 총회에서 여성 인력의 해사 분야 진출을 독려하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5월 18일을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 여성해사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IMO 병행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환 장관과 임기택 사무총장,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메를 지멘즈 산 페드로(Merle Jimenez-San Pedro) 아시아 여성해사인협회장, 조소현 한국 여성해사인협회장 등을 비롯해 해운업계, 조선업계, 선급,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여성 해사인이 참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