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주 하이빈, 中 경제성장률 전망치 5.9%→5.5% 하향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성장률 예상치 하회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다.

 

JP모건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주 하이빈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9%에서 5.5%로 하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이 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7803억 위안(약 67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로이터 통신의 예상치인 13.6%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5월 소매판매는 18조7636억 위안(약 335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났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하지만 이 역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3.6%에 못 미쳤다. 특히 지난 3월(3.9%), 4월(5.6%)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의 변화를 보여주는 1∼5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주 하이빈은 “시장은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회복 후 모든 거시 경제 데이터 지표가 즉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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