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中 임상시험센터 에디콘, 홍콩 증시 상장 초읽기

에디콘, 주당 12.32홍콩달러로 3320만 주 발행 계획
목표 자금 조달 금액 5229만 달러…진단 실험실 역량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임상시험센터 에디콘(Adicon)의 홍콩 증시 상장이 임박했다. 에디콘은 상장 후 사업을 확장하고 진단 실험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디콘은 20일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글로벌 공모를 통해 주당 12.32홍콩달러로 332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 자금 조달 금액은 5229만 달러(약 670억 원) 수준이다.

 

글로벌 공모 주식 중 10%는 홍콩 거주 투자자들이 대상이며 나머지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대상이다.

 

에디콘은 올초 우선주에 대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청약 초과를 기록하며 총 880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라운드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셔널이 주도했으며 미래에셋, 레이크 블루 캐피털, 세노바 캐피털, 오르비메드 등이 참여했다.

 

에디콘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통해 3717만 달러(약 48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인수할 5곳의 주요 투자자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이 중 글로벌 투자사인 칼라일 그룹은 지난 2018년 에디콘에 처음 투자한 이후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 주주에 올라 있다.

 

투자설명서에 포함된 상장 전 주주 구조를 보면 칼라일 그룹은 자회사인 펄 그룹 리미티드를 통해 에디콘 지분 39.87%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형제 투자자인 린 지쉰과 린 펑이 총 24.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린 지쉰은 코어링크를 통해 12.45%, 린 펑은 메가스트림을 통해 같은 지분 비율을 갖고 있다.

 

에디콘은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진단 실험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의료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디콘은 독립 임상시험센터로 중국 전역에 24개의 진단 실험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28개 성에 걸쳐 1만 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포괄적인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디콘은 일반 및 특수 검사를 포함해 약 4000개 이상의 의료 진단 검사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지난해에는 총 1억6500만 건의 검사를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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