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슬립테크 스타트업 '이어러블 뉴로사이언스'에 투자

이어러블, 4분기부터 시리즈A 투자 라운드 시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의 슬립테크 스타트업 '이어러블 뉴로사이언스(Earable® Neuroscience, 이하 이어러블)'에 투자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수면테크 시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어러블은 20일(현지시간) 삼성벤처투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경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슬립테크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이어러블은 골전도 헤드셋 형태의 '프렌즈 브레인 밴드(FRENZ® Brainband)' 개발했으며, 지난달 첫 배송을 시작했다. 

 

이어러블은 지난해 1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 등으로부터 66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어러블은 당시 투자금을 바탕으로 헤드셋 형태의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한다고 밝혔으며 프렌즈 브레인밴드가 개발됐다. 

 

프렌즈 브레인밴드는 골전도 스피커와 생체인식 센서가 내장돼 뇌활동을 추적, 자극한다. 이를 통해 착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벤처투자가 이어러블에 투자한 것은 슬립테크 분야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슬립테크 부문은 2021년 6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BBC, 블룸버그 등에서도 2023년 주목해야 기술 분야로 선정하기도 했다. 

 

삼성벤처투자는 투자와 함께 이어러블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이어러블 프렌즈의 잠재력을 인정해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러블 관계자는 "삼성벤처투자의 광범위한 생태계와 함께 전 세계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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