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가스전 'FLNG 용량 확대'…삼성중공업 수주 '기대감'

에니-테크닙 실용화 작업 시작
삼성중공업·테크닙·JGC 컨소시엄 추가 수주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회사 에니가 아프리카 첫 심해용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확장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니는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인 테크닙FMC(TechnipFMC)와 모잠비크 북부 해안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생산설비(FLNG) 장치를 늘리기로 하고 실용화 작업을 시작했다.

 

에니와 테크닙FMC는 코랄 사우스(Coral South) FLNG 시설과 관련, 해저 라이저와 플로우라인 시스템, 엄빌리칼 및 해저 장비 설치에 대한 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EPCIC)를 수행한다.

 

FLNG 선석 공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모잠비크에서 FLNG을 확장하는 것이다. 에니는 로부마 분지 4지역에서 발견된 유전에서 추가 FLNG 유닛을 설치한다.

 

이로 인해 모잠비크 제4해상광구에 첫 번째로 배치된 FLNG인 코랄술 건조에 참여한 'TJS 컨소시엄'인 테크닙FMC와 JGC 코퍼레이션,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FLNG 추가 투입은 작년부터 제기됐다. 모잠비크 제4해상광구 가스전 개발 사업권을 보유한 엑손모빌이 추가로 투입할 FLNG 발주를 위해 건조협상을 진행했다. <본보 2022년 11월 15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엑손모빌, 모잠비크 가스전 '추가 투입' FLNG 건조협상 진행>

 

아프리카 최초로 건설된 코랄술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선체 설계에서 시운전까지 전 공정과 톱사이드 생산 설계, 제작을 담당했다. 오는 2047년까지 매년 LNG 34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코랄 가스전은 모잠비크 펨바시 북동 250㎞ 해상에 위치한 제4광구 지역에 있다.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엑손모빌과 이탈리아 에니, 중국 CNPC의 합작사인 로부마 벤처가 지분 70%를 소유하고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 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씩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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