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사 쿨코, '현대삼호중공업 건조' LNG선 2척 구매

EPS벤처스에 17만4000㎥ 2척 인수 옵션 행사
GTT 마크3플렉스 멤브레인 시스템 탑재
2024년 9월과 12월에 순차적으로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Co)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구매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쿨코는 EPS벤처스(EPS Ventures Ltd) 계열사에 17만4000㎥ 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신조선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중으로 오는 2024년 9월과 12월에 인도된다.

 

인수가는 척당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원)이다. 이는 동급 신조 선박의 현재 시장 가격에서 약 10% 할인된 가격이다.

 

쿨 타이거와 쿨 팬서로 명명될 신조 선박은 쿨코가 지난 2월 골라 실(Golar Seal) 선박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과 금융기관으로부터 확약서를 받은 부채 금융을 포함해 보유한 현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선박은  GTT 마크 III 플렉스 멤브레인 화물 탱크 시스템, 재액화, 공기윤활 및 샤프트 발전기를 갖추고 있다.

 

해당 선박은 지난해 2월 현대삼호중공업이 나이지리아 보노에너지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이후 싱가포르 선사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 EPS)로 재판매 되면서 선박 주인이 바뀌었다. <본보 2022년 6월 11일 참고 '현대삼호중공업 건조' LNG선, 싱가포르 EPS 품에>
 

리처드 티렐(Richard Tyrrell) 쿨코 최고경영자(CEO)는 "최첨단 선박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한다"며 "선박은 동급 최고의 디자인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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