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서 갤럭시 제품 최저가 할인 판매 나선다

아마존 재팬 '프라임 데이' 참여
마케팅 활동 강화…모바일 기기 입지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참가, '통 큰' 할인을 제공한다. 가격 경쟁력을 갖춰 갤럭시 모바일 기기 판매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지난 4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아마존 재팬 프라임 데이'에서 일부 제품을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 제품은 △갤럭시탭 S6 라이트 △갤럭시탭 S8 △갤럭시워치 5 등이다. 이중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삼성전자가 일본 내 갤럭시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난달 23일 출시한 최신 제품이다. 

 

현지 주요 유통망인 아마존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 모바일 기기 판매를 제고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의 일본 모바일 사업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일본은 애플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모바일 시장을 꽉 잡고 있고 소니, 샤프 등 현지 브랜드들도 강세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시리즈 판매 호조를 계기로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 자급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유통 경로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0.5%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압도적인 점유율(56.1%)로 1위를 수성했고 기존 2위였던 샤프는 3위(10.1%)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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