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에 K-뷰티 열풍이 거세다. 한류 열풍까지 더해지며 현지 시장에서의 K-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내세워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매체가 발표한 최고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플로레스에디토리얼(Floreseditorial)는 7일 K-뷰티 1위 브랜드로 라네즈를 선정했다.
플로레스에디토리얼은 라네즈가 피부를 유리처럼 투명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라고 전했다. 피부 보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라는 평가다. 특히 라네즈에서 출시한 워터슬리핑마스크가 널리 쓰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네즈는 워터슬리핑마스크가 자사 시트마스크 보다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를 지니고 있는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수분량, 피부결, 투명도 등의 지표에서 보다 우수한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녹차 유산균 발효 용해물, 스쿠알란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4위에 올랐다. 이니스프리는 제주에서 나오는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항노화, 미백 등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과 수퍼 화산송이 모공마스크 등이 특히 유명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네이처리퍼블릭(2위), 페렌벨의 코스메틱 브랜드 썸바이미(3위), 지난 1월 더스킨팩토리에 인수된 에이빌코리아의 화장품 브랜드 네시픽(5위) 등이 '톱5'를 형성했다.
플로레스에디토리얼은 "한국 화장품은 그 우수한 품질로 널리 알려졌다"면서 "라네즈는 한국 여성들처럼 투명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이니스프리는 제주도에서 나오는 원료를 최적으로 배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에서는 매출이 견고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아세안 지역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핵심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이 성장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