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쿠팡에 일자리 창출 투자 '러브콜'

한국어 연구소 설립·산업 클러스터 육성 내세워
안드라프라데시주, 수산물 가공·해상 무역 등 유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가 쿠팡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다.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Buggana Rajendranath Reddy)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 사절단이 최근 방한해 쿠팡을 포함한 국내 기업과 회동, 투자를 독려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장관 사절단은 최근 주한 인도상공회의소(Indian Chamber of Commerce)와 회동하며 국내 기업에 투자를 제안했다. 판카즈 스리바스타바(Pankaj Srivastava) 쿠팡 글로벌재무책임자(CFO)가 대표로 참석했다.

 

라젠드라나트 장관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지리적 특성을 내세워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인도에서 두 번째로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수산물 가공 산업과 해상 무역 등에 유리하다. 기업 친화적인 분위기 또한 장점이다. 현대차그룹 기아 공장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라젠드라나트 장관은 한국 산업계와 협력하기 위해 인드라프라데시주 내 산업 클러스터를 세울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현지에 한국어 연구소도 설립해 청년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외신에서 쿠팡의 인도 진출 가능성을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지난달 쿠팡 자체 브랜드(PB)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최근 인도 국적 대표를 선임도 진출을 염두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다만 쿠팡이 실제로 인도에 투자 보따리를 풀지는 미지수다.

 

한편 씨피엘비는 지난달 1일 CPLB 대표로 인도인 산티판 차크라 버티는 발탁했다. 산디판 대표는 캘커타대를 나와 아디트야 비를라룹(Aditya Birla)그룹과 아마존 등에 몸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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