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포스코, 호주 QPM '니켈·코발트 프로젝트' 지원

QPM·퀸즐랜드 주정부와 13일 서울서 회의
TECH 프로젝트 현황 확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가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의 TECH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QPM으로부터 황산니켈·코발트를 수급해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QPM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TECH 프로젝트와 퀸즐랜드의 주요 광물 전략을 설명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과 스캇 스튜어트 자원부 장관 등 현지 정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QPM은 TECH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광물 정제 시설이 위치할 타운즈빌의 잠재력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 퀸즐랜드 주정부는 TECH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지원에 뜻을 모았다. 팔라쉐이 수상은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하도록 QPM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TECH 프로젝트는 QPM이 뉴칼레도니아 광산에서 추출한 니켈·코발트를 퀸즐랜드 북부 타운즈빌 공장에서 정제하는 사업이다. QPM은 작년 말 타운즈빌 시의회로부터 해당 사업의 계획을 승인받았다. <본보 2022년 12월 19일 참고 LG엔솔·포스코 투자' QPM 니켈·코발트 제련소 건설 승인>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를 양산한다.

 

1단계로 황산니켈 1만6000t과 황산코발트 1750t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4분기 양산을 목표로 2단계 투자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는 1단계 생산분을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0억원을 투자해 QPM 지분 7.5%를 인수했다. 이어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부터 10년 동안 매년 7000t의 니켈, 700t의 코발트를 공급받기로 했다. 포스코도 50억원을 쏟아 3.2%를 취득했다. 같은 기간 연간 니켈 3000t, 코발트 300t을 확보한다. 무보는 작년 4월 조건부 인수의향서(LOI)를 발행해 국내 기업들이 투자한 사업의 금융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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